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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윤금숙 작가(포터랜치 거주)가 2025년 한국소설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창립 51년, 한국소설의 중심인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가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소설작가상과 함께 주관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매해 뛰어난 작품을 발표한 해외 소설가를 선정하여 수여한다.

   수상작품은 단편소설 <오늘도 딸을 볼 수 있다>로, 슬하에 세 아이를 둔 30대의 딸이 암에 걸려 사선을 넘나들고, 수술을 받고, 수술 후 이어지는 항암치료를 씩씩하게 이겨내고, 5년 뒤에 완치 판정을 받는 과정을 담담하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문학평론가 이승하 교수(중앙대)는 이 작품을 이렇게 평했다.

“이 소설이 그 나름의 리얼리티를 확보하게 되는 것은 한 사람의 목숨을 소중하게 생각하고서 어떻게든 낫게 하려고 온 식구, 온 이웃, 아이들의 학교 친구, 의료진 모두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묘사에 있다. 한국 의료계와 정치권의 줄다리기를 보다가 이 소설을 읽어보니 마약에 찌들고 총기사고가 반발하는 미국이지만 이래서 선진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항암치료를 받은 다음 날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러 함께 하는 장면과 딸이 세 아이에 대해 근심하는 장면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이 세상에, 생명과 사랑보다 소중한 것이 어디 있는가.”

 

   윤금숙 작가의 수상 소감은 다음과 같다.

“지난 2024년에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게 돼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자주 보냈습니다.

   뜻하지 않게 이른 새해에 한국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신앙의 고백처럼 썼던 간증 소설이라 문학상은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더 감사합니다. 축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참고로, 한국소설해외문학상 역대 수상자는 전상미, 최유혜, 권소희, 손용상, 김외숙, 연규호, 정종진 작가 등이다

 

   윤금숙 작가는 서울 출생하여,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1년 도미하여, <미주 크리스천문학> 수필 입상, 한국 <수필문학> 수필 추천을 마쳤다. 한국 2001년을 대표하는 <문제의 수필>에 수필이 게재되었다.

   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 단편소설 <상처>로 당선되었고, 미주 한국일보 〈여성칼럼〉 필진으로 활동했다.

   오랜 동안 남가주한국학교에서 고학년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고, <벨리츠(Berlitz)>라는 학원에서 타인종과 한인 2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국문학 전공의 보람을 느꼈다. <에브리데이교회> 문학교실 지도강사로 글쓰기를 지도했다.

   2020년 미주펜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소설가 협회 회원, 미주 한국소설가 협회 회원, 국제PEN 한국본부 회원, 미주PEN 서부지역 회원이다. 

   저서로 소설집 <먼 데서 온 편지>, 수필집 <그 따뜻한 손>이 있고, 공동작품집으로 재미작가 5인 동인지 <참 좋다>, 8인의 테마소설집 <코비드19의 봄>, <문학교실> 문집 1집-3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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