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시> 물새 날개짓 안타깝고 - 그림: 박다애 화가/ 시 :장소현 시인-
2025.06.06 19:23
그림: 박다애 화가

시 장소현 시인
세상의 강들이 너무 많이 아파서
신음하고 있다는 슬픈 소식에
물새들 멀리서 날아와
안타까운 날개짓 요란한데…
맑고 건강하게 흐르세요
낮은 곳으로 힘차게 거침없이
사람들은 왜 모를까
강이 아프면 다 병들고
강이 죽으면 모두 죽는다는 걸
‘새대가리’도 다 아는 걸
만물의 영장들은 왜 모를까
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새들은 알지
어울려 함께 사는 법을
사람들은 모르는 지혜를…
마음 깊이 새겨들으시게
강물의 신음소리 안타까워
퍼득이는 퍼득이는
물새들의 날개짓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