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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난 이웃이 있어 행복해요! -밸리 노인회 전 회장 김재봉 -

    밤은 아직 초저녁인데 어디선가 명쾌한 웃음소리들이 들려왔을 때, 나는 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줬다. 바로 저런 웃음이 우리 이웃에 골고루 번져 나갔으면 하고… 내게도 아직은 웃음이 남아있는가? 김형석 교수는 그이 에세이집 [고독이 머무는 ...
    Date2020.10.02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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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글날 특집> 구품사의 눈물 -소설가 김영강-

    <편집자의 말> 10월9일은 <한글날>입니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신 것이 1443년이니, 올해로 580년을 맞습니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문화의 물결과 함께 한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하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한글이...
    Date2023.10.02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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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의 글> 갓을 쓰고 다니는 조선인

    옛날 선교 초기, 조선에 온 미국인 선교사가 보니 양반들은 모두 머리에 갓을 쓰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하도 신기하여 한 유식한 양반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그 머리에 쓴 것이 무엇이요?” “갓이요.” “아니, 갓이라니! 갓(God...
    Date2021.05.25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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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장소현의 짧은 이야기 모음 <철조망 바이러스>를 읽고 -칼럼니스트 최정임-

    1월 한 달 간 두 권의 읽고 있던 책을 끝내고, 장소현의 짧은 이야기 모음<철조망 바이러스>를 읽게 되었다. <철조망 바이러스>의 교감은 명치끝을 울리며 한국인임을 타종한다. 시집에서 희곡에서 <문화의 힘>에서, 어떤 글에서든 한국인을 뼛속까지 침잠하...
    Date2022.03.03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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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가수 나훈아의 말 말 말

    가수 나훈아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좀처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대신에 항상 자신의 공연에서 특유의 시원한 발언을 쏟아내 주목을 받곤 한다. 나훈아는 특유의 부산 사투리와 구수한 화법,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는다. 그의...
    Date2022.09.02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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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간접 살인 -수필가 이진용-

    내가 60대 후반의 안씨를 알게 된 것은 Care Center (양로 병원)에서였다. 나는 천주교 레지오 봉사활동 일환으로서 그곳을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하여 한국인 환자들을 찾아 다니며 기도와 함께 위문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 때로는 신부님이나 수녀님을 모시...
    Date2023.03.29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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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에 대한 속담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깊은 시골에 있는 사람조차도 저에 대하여 이야기하면 찾아온다는 뜻으로, 어느 곳에서나 그 자리에 없다고 남을 흉보아서는 안 된다는 말. ▲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 여럿이 떠들어 소문내면 사실이 아닌 ...
    Date2022.01.06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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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이 사람의 말> "이게 뭡니까?" 김동길 교수가 남긴 말들

    한국의 대표적 보수 지성인 김동길 교수(1928~2022)가 지난 10월4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4세. 이어령 선생, 김동길 박사 등 시대의 어른들이 떠나시니, 한 시대가 막을 내린다는 생각이 들며, 쓸쓸해집니다. 중심을 잡아줄 어른이 아쉬운 어지러운 세상...
    Date2022.12.01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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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어느 날, 채널아일랜드비치에서 - 조옥동 시인. 수필가-

    2년 전,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서울에서 온 친구가족과 벤츄라 시티로 가는 도중 옥스나드 하구를 찾은 것은 해양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채널아일랜드를 여행할 목적이었다. 요새미트, 데스밸리, 새코야 킹스캐년 등 어느 곳보다 가주에서 가장 먼저 국립공원...
    Date2020.06.24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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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수필] 코로나 단상 - 서동성<변호사>

    매일 아침 새로운 Good Morning과 더불어 보내신 부활절 카드 감사히 받았습니다. 우리 교인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부활절을 여기서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예배처소에서 맞이하지 못하고 집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영상으로 다른 교우들 없이...
    Date2020.04.24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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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다는 것은? - 곽설리 소설가

    오전이면 습관처럼 전화를 하곤 했다. 그날도 평소대로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이상하게도 전화가 더 이상 연결이 되지 않았다. 머릿속이 하얘지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녀가 전화를 바꾸었거나,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 게 분명했다. 더 이상 그녀...
    Date2020.02.22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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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자 꽃 도둑> - 곽설리 소설가-

    지진이 잦은 캘리포니아에 큰 지진이 왔을 때 그 지진으로 모두들 집과 집에 딸린 수영장과 땅이 쩍 쩍 갈라지는 피해를 보았는데 그 중에서도 수영장과 테니스장이 둘로 갈라지고 집이 부서지는 큰 피해를 당했던 앞집에서는 지진이 멎자마자 대 공사를 벌렸...
    Date2020.08.25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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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오월이면 더 그리운 어머니 -소설가 윤 금 숙 -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피천득- 어떤 이는 봄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낙엽 지는 가을을 좋아한다. 각자의 취향이지만 봄보다 가을을 좋아하는 것은 어쩐지 우수에...
    Date2021.04.28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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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부네요 -조성환 수필가, 시조시인-

    바람이 부네요/ 춥진 않은가요/ 밤 깊어 문득 그대 얼굴이 떠올라… 창가에 음력 8월 보름달을 옆에 걸어 두고 <바람이 부네요> 노래를 듣는다. 지난여름 일흔일곱으로 작고한 한국 재즈계의 대모 박성연 씨의 노년에 취입한 허스키한 목소리. 소리는 ...
    Date2020.10.31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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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특별한 우리 말 -박 복 수 시인, 수필가-

    나의 작은 실수로 불쾌한 일이 있었다. "머리 뚜껑이 열리네요."라는 이메일은 너무 놀라운 일이었다.‘우리 사랑하는 멋진 천사언니~’라 부르는 동생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다툼은 할 생각을 말라. 현명한 사람도 무지한 자와 다투면 무지...
    Date2021.01.04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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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호랑이 형님 -<아동문학가> 방정환-

    이 글은 잡지 <어린이> 1926년 신년호에 발표된 작품이다. <편집자 주> 옛날 호랑이 담배 먹을 적 일입니다. 지혜 많은 나무꾼 한 사람이 깊은 산 속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길도 없는 나무 숲속에서 크디큰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며칠이나 주린 듯싶은 무서운...
    Date2022.01.06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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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길의 풍경- 윤금숙 소설가, 포터랜치 거주

    사계절 중에 봄을 가장 좋아하는 나는 이월로 접어들자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 지난번에 비도 며칠 왔으니 이제 산책로에도 이름 모를 야생화가 필 것이며, 나무들도 더 싱싱해지겠지… 우리 동네에는 요샛말로‘백만 불짜리 산책로’가 있...
    Date2020.01.27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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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아버님의 여자 -소설가 김영강-

    오늘이 아버님 장례식 날이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민지는 몸도 마음도 천근만근이다. 가슴 한복판에 커다란 돌멩이가 얹혀 있는 것 같다.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법적으로 어엿한 아버님의 부인인 여자가 걸림돌이 된 것이다. ...
    Date2021.02.25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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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빨간 코트 -김 영강 소설가-

    아주 오래전이었다. 서울에 사는 손위 시누가 이곳을 방문해, 남편과 함께 백화점에 갔었다. 삼층으로 막 들어서는데 코트 하나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늘씬한 마네킹이 입고 있는 빨간 코트였다. 그녀도 시선이 끌렸는지 얼른 다가가서는 손으로 코트 자락을...
    Date2020.04.09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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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속담 한국속담: 초가삼간 다 타도... - 김 순 진 교육학 박사-

    초가삼간 다 타도 빈대 타 죽어서 시원하다. He got angry with the fleas and threw his fur coat into the oven. It's like burning one's house to get rid of the mice. Don't cut off your nose to spite your face. 빈대는 날지도, 뛰지도 ...
    Date2022.03.31 ByValley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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