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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그 - 모음곡 "페르 귄트" 1, 2(Grieg - Suite "Peer Gynt" No.1-Op.46 , No.2-Op.55)

 

페르 귄트는 원래 인형의 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노르웨이의 극작가 입센이 1867 년에 발표한 시 형식의 희곡입니다. 발표 당시에는 무대 공연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전해 집니다. 1874 년 쯤 입센은 마음을 바꾸어 이 대본을 줄여 무대에 올리기로 하고, 그에 맞는 음악의 작곡을 그리그에게 의뢰하게 됩니다. 그리그의 페르 귄트 Op. 23은 이렇게 해서 입센의 페르 귄트 연극의 부수 음악(incidental music)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5막으로 구성된 이 연극은 1876224일 그리그의 음악 지휘 아래 노르웨이의 수도 크리스티아니아 (지금의 오슬로)에서 성황리에 초연되었습니다.

 

그리그는 부수 음악으로 작곡했던 페르 귄트 Op. 2327 (번호가 있는 26곡에 번호가 없는 1 ) 가운데 8 곡을 기반으로 이들을 관현악 곡으로 다시 작곡했습니다. 이후 그리그 여생 동안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쳐 남겨진 것이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No.1-Op. 46No.2-Op.55입니다. 모음곡의 순서는 부수 음악의 순서를 따르지 않습니다.

 

1 모음곡

1'아침의 기분': 4막의 전주곡입니다. 모로코 해안에 새벽이 밝아 오는 고요한 아침 분위기를 클라리넷과 바순의 하모니에 실어 플룻이 목가적으로 연주합니다.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2'어머니 오제의 임종': 3막의 첫 곡입니다. 페르가 지켜 보는 가운데 그의 어머니 오제가 임종을 맞이하는 장면입니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레뀌엠과 더불어 죽음에 대한 장송 음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걸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3'아니트라의 춤': 4 막에 등장하는 곡입니다. 아라비아 추장의 천막에서 추장의 딸 아니트라가 추는 무곡입니다. 곡 전체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상큼하며 깔끔하고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4'산왕의 궁전에서': 2 막에서 동굴에 사는 산왕의 부하들인 요괴들에게 페르 귄트가 급박하게 쫓기는 장면을, 그리고 곡이 절정에 도달할 쯤에는 멀리서 들려오는 새벽 종소리에 큰 폭음과 함께 요괴들이 흩어지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습니다.

 

2 모음곡

1'신부의 납치와 잉글리드의 탄식': 2막에서 페르가 신부 잉글리드를 납치하여 산으로 가 하루 밤을 보낸 다음 그녀를 집으로 돌려 보내고, 본인은 마을 사람들의 추적을 피해 홀로 요괴들이 사는 깊은 산 속으로 떠나는 장면을 슬픈 단조로 연주합니다.

 

2'아라비아의 춤': 4 막에서 아라비아 추장 앞에서 추는 소녀들의 춤곡입니다. 여기서 페르는 자신을 예언자로 사칭하고 앉아서 춤을 감상합니다.

 

3곡 페르 귄트의 귀향': 5 막의 시작을 알리는 이 곡은 폭풍이 심하게 몰아치는 저녁 해안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페르 귄트는 미국에서 금광을 하여 많은 돈을 번 후, 고향으로 돌아가 편히 여생을 보내려고 배를 타고 고향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고향 해안 가까이에 이르러 갑자기 풍랑을 만나 난파 당하고, 그는 무일푼으로 구사일생 살아 남습니다.

 

4'솔베이지의 노래':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중 가장 유명한 곡입니다. 늙고 병든 몸으로 마침내 솔베이지가 기다리는 고향 오두막으로 돌아온 페르가 솔베이지를 안으며 그대의 사랑이 나의 생명을 구해 주었다고, 내 사랑은 오직 솔베이지 뿐이라고 고백합니다. 피곤에 지친 그는 솔베이지의 무릎을 베고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숨을 거둡니다. 산속 오두막에서 남편을 평생 애타게 기다리는 순정의 여인 솔베이지의 애련함이 가슴을 적십니다.

 

아마도 겨울이 가고 봄도 가겠지

그런 후에 오는 여름도 가고 한 해 전부도

그러나 언젠가 그대는 올 거야, 난 확실히 알아

그리고 난 분명히 기다릴 거야, 전에 그렇게 약속했으니까

 

하나님이 그대가 세상 어디에 있던지 힘 주시고

그대가 하나님 보좌에 가까이 할 때 기쁨 주시고

여기서 난 그대가 다시 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혹시 그대가 천국에서 기다린다면 우리 거기서 다시 만나, 내 친구야.


전화 (323) 228-3789

chesonghw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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