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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뜨자 새벽하늘이 스르르 하루의 창문을 열고 있다. 새벽은 아직 어스름했고 쥐죽은 듯 고요했다. 아직 아침 새들이 찾아와 수다를 떨기 전. 하얀 백지 같은 공백의 시간이었다.

  공백의 시간 뒤엔 적막이 검은 벨벳 휘장처럼 깔려 있다. 아직 도시가 잠이  깨지 않은 시간, 도시의 소음에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공기 같이 순수한 우주의 정기가 느껴지는 깨끗한 시간이었다.

 

  나는 버릇처럼 책상 앞에 앉아 검정 빛 컴퓨터를 열고 메일을 체크했다. 작은 전자 음향과 함께 메일 하나가 떴다.

  ‘티어스, 티어스, 티어스.(눈물, 눈물, 눈물.)’이란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근교의 도시에 사는 친구가 보낸 전자 메일이었다. 

  나는 재빨리 메일을 열었다. 재주꾼들을 양산해 낸다는 ‘브리티쉬 갓 탈렌트’와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말끔하고 개성 있는 차림새. 거기에 세련미와 지성미와 능숙한 말재주까지 더한 유명인들로 구성된 네 명의 심사위원들이 무대 앞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카메라가 부지런히 무대의 뒤쪽으로 줌을 좁혀가고 있었다. 

  그때였다. 

  한 청년의 귀염성 있는 얼굴이 화면 위로 클로즈업 되었다.

  프로그램의 사회자가 그 청년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 무대에 도전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꺼번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청년이 부신 눈을 가늘게 뜨고 대답했다.

  “저는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니까요. 노래를 부르는 건 제 유일한 취미이기도 하구요.”

  카메라는 담담하게 대답하는 청년의 고요한 표정을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

  “오늘 부르실 곡은 뭐죠?”

  “음, 그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존 레논의 곡이지요.”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빕니다.”

  프로그램 관계자가 말했다.

  “네, 저도 그래요. 감사합니다.”

 

  이윽고 카메라가 무대 위로 걸어가는 청년의 뒷모습을 부지런히 따라갔다.     그때였다.

  ‘아니!?’

  청년은 걸음을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몹시 힘들어 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청년이 걸을 때마다 청년의 몸이 한쪽으로 기우뚱 중심을 잃으며 휘청거렸다. 나는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청년에게는 누구에게나 응당 양 어깨에 달려 있어야 할 팔이 없었던 것이다. 아니, 한쪽에만 있었다. 그러나 그 한 쪽 손도 녹아서 구부러져 있다. 그 청년에게 제대로 성하게 남아 있는 모습이란 단지, 온화한 미소가 잠시도 사라지지 않는 귀티 나는 얼굴뿐이었다.

 

  이윽고, 청년이 무대 한 가운데 마이크 앞에 섰다. 청년의 몸은 그저 가만히 서있기에도 버거운 듯 무거워 보였다. 이윽고 심사위원들이 청년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당신의 이름은 무어죠?”

  “저는 임마누엘 켈리입니다.”

  세상에, 임마누엘이라니… 거룩한 이름이었다.

  “나이는?”

  “음, 전… 제 나이를… 잘 몰라요.”

  순간 심사위원들이 모두 긴장하는 것 같았다.

  “하하! 그냥 추측해 볼 수는 있지만 말이지요.”

  청년이 미소와 함께 침착하게 설명을 곁들였다.

  “그건, 말이죠? 제가, 아니, 저와 제 동생이 원래부터 이라크 전쟁터에 버려져 있던 고아였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언제부터 거기에 버려졌는지 기억을 못하고 있으니까요. 아! 저기 제 가족이 있어요!”

  청년이 자신의 가족이 있는 곳으로 얼굴을 돌렸다. 순간 카메라는 청중석의 청년의 가족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었다.

  청년이 ‘자기 가족’이라고 부른 가족석에는 백인 중년 여인, 금발의 젊은 백인 여인, 청년의 모습을 많이 닮았고 역시 양 팔을 잃은 왜소한 청년의 동생 그리고 그들의 사촌이란 이들이 모여 앉아있다. 그들은 모두 무대 위의 임마누엘을 바라보며 밝게 웃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는 시종일관 아름다운 교감이 맴돌고 있었다.

  “사실, 저와 제 동생은 너무나 어려서 모든 상황을 알 수가 없었지요. 우리가 왜 거기에 있었는지? 우리의 부모님들은 누구인지조차도 모릅니다. 아마도 우리만 전쟁터에 남아 있었던 이유는 이라크 전쟁 중에 폭탄이 터졌고, 그때 저희들과 함께 계시던 부모님들이 모두 한꺼번에 돌아가셨기 때문인지도 모르지요.”

  순간 장내는 충격으로 조용해졌다. 기침소리 하나 들려오지 않았다.

  “양 어머님이 저희를 미국으로 데려와 길러 주실 때까지는 말이지요. 그때까지 우린 그렇게 둘만 전쟁터에 버려져 있었다고 하더군요.”

  나는 나도 모르게 분노하고 있었다. 불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전쟁의 신(神)의 실체를 본 것 같았다. 장내는 단연 숙연해졌다. 잠시 후 밀물처럼 밀려오는 충격을 수습한 심사위원 하나가 청년에게 물었다.

  “그럼 오늘은 어떤 곡을 부를 예정이지요?”

  “존 레논의 ‘이매진’이에요.”

  난 깜짝 놀랐다. 그 곡은 ‘하필이면’ 내가 평소에 너무나 좋아하는 곡이었다.

  이윽고 반주가 나오고 반주와 함께 청년의 노래가 시작됐다.

 

  상상해보세요, 천국이 없다고 

  한번 해보면 쉬울 거예요

  우리 발 아래 지옥도 없고

  제 위에는 오직 하늘뿐이에요

  상상해보세요, 모든 사람들이

  오늘을 위해 살아간다면, 아하-아…

 

  상상해보세요, 국가 따위는 없는 세상을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살인도 없고, 희생도 없고

  종교조차 없는 그런 곳이요

  상상해보세요, 모든 사람들이

  평화 안에서 살아간다면… 

 

  나를 꿈꾸러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랍니다.

  당신도 언젠가 우리와 함께하길 바래요.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거에요.

    -존 레논의 <이매진> 

 

  청년은 자신감 있게 안정된 음정으로 노래를 불렀다. 그저 단순히 잘 부르는 노래가 아니었다. 청년의 노래는 심사위원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빠져들 만큼 대단한 매력과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다. 어느새 나의 양 볼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심사위원들도 청중들도 모두 울고 있었다.

 

  이라크 전쟁은 이라크와 미국의 전쟁이었다.

  이라크전은 한국군도 참전했던 심각한 전쟁이었다.

  그러나 보아라! 이 전쟁의 진정한 피해자가 누구인지!

  아무리 적진에 있었다 해도 이 어린 생명들에게 무슨 죄가 있단 말인가? 이제 이라크의 독재자였던 사담 후세인 대통령도 죽었고, 알카에다 두목 빈 라덴도 죽었다.

  전쟁터에서 천진난만하게 놀던 죄 없는 두 아이들. 아이들은 겨우 목숨을 구했지만 사랑하는 부모도 잃었고, 두 팔도 잃었고, 거기에다 온몸에 파편 세례를 받아 만신창이가 된 채 죽음보다 못한 삶을 이어가고 있지 않은가?

  청년의 말대로 미국의 양 엄마가 구해 주지 않았더라면 청년과 그 동생은 그나마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

  청년은 말했다. 지금은 자신과 동생이 살아있기에 서로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그리고 양 엄마와 더 많은 형제들이 지금 자신들과 함께 있기에 더 없이 행복하다고…

  나는 멍하니 무대 위에 서있는 천사의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오직 이라크인이었기 때문에 폭탄 세례를 받았고 전쟁터에 있었기 때문에 두 팔을 잃어야 했었던 천사를.

  나는 이매진이란 노래의 가사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과연 이 노래의 가사처럼 국가가 없었다면 종교도 이념도 없다면 죽고 죽일 일도 없었을까?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의지하고, 사랑을 나누며 오손도손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 청년에게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와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린 전쟁이란, 아니, 전쟁의 신이란 어떤 형상을 하고 있는 괴물인가 말이다?

  폭탄을 포함한 모든 무기들은 다른 생명을 죽이기 위한 목적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역사는 아직껏 이렇게 엉성하고도 엉망진창의 전쟁이란 비극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 기막힌 모순은 또 무슨 뜻일까?

  피를 보도록, 아니 서로가 흘린 피를 짜내어 한 컵 가득 따라 마셔야만 하는 이 증오심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가?

  전쟁이 없는 세계는 없을까?

  전쟁을 없앨 수는 없을까?

  인간들의 마음속에서 미친 용암처럼 들끓고 있는 그 증오심을 없앨 수는 없을까?

  모든 이들이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는 날은 과연 언제일까?

 

  상상해보세요, 소유한 것 없는 삶을 

  잘 그려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탐욕도 없고 굶주림도 없고

  오직 인류애로 가득한 사람들의 세상

  상상해보세요, 모든 사람들이

  온 세상을 함께 나누며 살아간다면…

 

  나를 꿈꾸러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랍니다.

  당신도 언젠가 우리와 함께하길 바라요.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거에요

    -존 레논의 <이매진>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청년의 노래가 끝났다.

  청중들은 모두 일어나 임마누엘 켈리 청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나도 벌떡 일어나 박수를 쳤다. 임마누엘에게 거룩한 박수를 보냈다. 청중들과 나의 박수가 하얀 비둘기가 되어 하늘을 날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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