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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현.jpg   극작가 겸 시인 장소현 씨가 제4회 미주가톨릭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문화의 힘>으로, 여러 예술 분야의 근본적 문제를 다룬 37편의 산문으로 엮어진 이 책은 문학 각 장르별 벽은 물론 미술, 음악, 문학 사이의 경계 허물기를 얘기하고, 한국문화의 오늘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한다.

 심사를 맡은 김재동, 정찬열, 이윤홍 작가는“문학상이라면 시, 소설, 수필, 등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해 온 미주지역의 관례에 다소 예외가 되겠지만, 문화비평서 혹은 예술 평론으로 분류될 수 있는 <문화의 힘>에 주목했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전반적으로 의기소침해 져가고 있는 문학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한국과 미국 이민사회 전반에 깔리고 있는 문학을 개인적 치장의 수단으로 인식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경계를 불러 일으켜 주고 있는 등 작가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고심 끝에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장소현 작가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주가톨릭문학상은 1회 이언호 소설가, 2회 위진록 수필가, 3회에는 김재동 수필가가 수상했다.
   장소현 작가는“이 상을 받는 것이 염치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문학상이란 지난날을 평가하기보다는, 앞날의 가능성을 북돋아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까지 문화비평서가 문학상의 대상이 된 일이 없었기에 무척 당황했고 혼란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문학 동네의 울타리 넓히기, 인문학 공부와 소통에 관한 소박한 꿈이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고맙다.
   이 상이 나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문학작품 또는 책이 갖는 사회적 기능을 북돋는 뜻으로 알고 머리 숙여 고맙게 받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소현은 서울미대와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부를 졸업했다. 현재 LA에서 극작가, 시인, 언론인,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자칭‘문화잡화상’이다. 시집, 희곡집, 칼럼집, 소설집, 콩트집, 미술책 등 22권의 저서를 펴냈고, 한국과 미국에서 <서울말뚝이> <민들레 아리랑> <김치국씨 환장하다> 등 50여 편의 희곡을 발표, 공연했다.
   시상식은 지난 11월29일 오후 6시, 용수산에서 <미주가톨릭문학> 제3호 출판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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