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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흥]이란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풍요와 생명. 사람들을 유인하고 도시를 만들게 하는 풍족한 부흥의 갈릴리 호수. 이로부터 주님이 주시는 부흥의 지혜는, 무엇보다도, [부흥은 주님께 내 것을 내어드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는 것이라 지난달에 말씀드렸습니다. 이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둘째, 부흥은 물질적 비용의 벽을 넘은 자들에게 주어진다, 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5장에 예수님께서 거라사라는 지역에서 군대 귀신에 들린 사람을 고쳐주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거라사는 갈릴리 호수에 접한 도시입니다. 그런데 이걸 본 사람들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마가복음 5장 15절, 두려워했어요. 경외심을 갖게 되었다는 말이죠. 하지만 17절, “떠나기를 간구하더라.”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말고 예수님보고 그냥 가라 하는 것이죠. 너무 이상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경외심은 있지만, 예수님이 이런 일을 우리 마을에서 하는 걸 두고 볼 수는 없다?
   물질적 비용 때문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경외감,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진 치유, 부흥의 역사보다, 물에 빠져 죽은 돼지 이천 마리가 더 중한 겁니다. 예수님이 마을에 있으면 병든 사람, 귀신들린 사람을 더 고칠 것입니다. 여러 종류의 부흥을 볼 것입니다. 하지만, 또 어떤 물질적 비용, 당장의 물질적 손해를 감수해야 할지 모르는 거예요.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거죠.
   예수님을 믿다 보면, 비용을 요구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적 비용은 어떻게 감당하겠는데, 물질적 비용이 들어가는 것? 이건 도저히 아까워서 할 수 없는 거예요. 뭐 이렇게까지 믿어야 하나, 아무리 예수님이라도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경외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떠나시기를 간구하는 겁니다. 이 비용의 벽을 넘지 못해 부흥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단 신앙의 문제만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한번 잘 보세요. 성공을 일군 사람들, 부흥을 성취한 사람들, 부흥을 누리는 사람들. 그 부흥을 위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걸 아끼지 않고 털어냈던 사람들이에요. 마태복음 13장 44절, 보화를 발견하면 가지고 있는 모든 재산을 팔아 그 보화가 묻혀있는 땅을 사야, 비로소 그 보화가 내 것이 되는 원리입니다.
   밀알 하나를 썩게 하지 않고는 더 많은 밀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2천 마리 돼지들. 주님이 주시는 부흥, 그 영원한 부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경외하시면서도 내가 쥐고 있는 그게 아까워서 예수님을 떠나라 하시는 자가 되셔서는 안 됩니다.
   셋째, 부흥의 중앙에서도 주님을 보라, 하는 것입니다.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한 예수님과 제자들의 복음전파는 나날이 부흥을 이루어가요. 그리고 또 하나의 부흥을 이루기 위해 시간을 아끼려, 밤에 갈릴리 호수를 가로지르던 중이었어요. 예수님은 그 배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제자들이 먼저 건너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부흥을 위한 대강의 세팅을 먼저 하려던 게 그 이유였을 테죠. 그런데 바람을 만나요. 호수는 바다의 파도같이 출렁이죠. 부흥의 거점이었던 갈릴리 호수. 더 큰 부흥을 보기 위해 모두가 서두르며 부푼 가슴을 안고 있는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부흥의 거점에서 위기를 맞아요.
   부흥의 절정, 부흥의 한 복판에서 밤을 맞이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아니 조금만 더 이 상태를 지속하면 뭔가 크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그 순간에, 바람이 세차게 불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러다가 배가 뒤집힐 것만 같은, 이러다가 죽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엄습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무엇을 해야 하는가? 베드로는 그때 자기 눈의 초점을 주님으로부터 환경으로 돌렸죠. 하지만 그것은 패착이었습니다. 처음처럼, 주님께 초점을 다시 맞춰야 합니다. 주님을 향한 초점을 놓쳐서는 부흥의 한 복판에서 빠져 죽을 수 있음을 두려움으로 기억하셔야 해요. 주님이 부흥의 주관자이십니다. 주님이, 부흥의 중앙에서 흔들어 그 부흥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하게 하려 하는 세력들을 능력으로 물리치실 분이심을 믿으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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