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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선교를 마치며

 

홍 문 선 목사

북방선교사, <에버그린선교교회> 원로목사

    

 

중국선교를 시작한지도 6년 반이 넘었습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가주노회와 후원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325일 심장 혈관수술을 받은 이후 후유증과 요양문제, 그리고 70세가 넘은 노쇠로 10개월 이상 선교지에 나가서 계속적인 선교활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기도하는 중에, 2014916일 제76회 가주노회에서 북방선교사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가까운 멕시코와 티화나를 방문하여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때까지 선교활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한국에 있는 제가 성장한 모 교회인 삼성제일교회 후원은 멕시코 선교의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지난 6년간 제가 중국에서 활동한 선교사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중국인 젊은 일꾼들을 양육하고, 교회를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200845일 중국 하얼빈에 처음 도착해 빈차이 학원에 등록하여, 중국어를 배우면서 흑룡강대학 한국어과 조정상, 김경희 부부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처음 두 명을 선발해서 1년 학비와 기숙사비 등 6000원과 3000원씩을 지급했습니다. 일단 한번 추천을 받으면 졸업할 때까지 2-3년간, 모두 17명에게 장학금을 주었습니다. 17명의 대학 졸업자 중에 전도사가 6명이고, 일반학과 학생들이 11명인데 1명은 선교사로 사역하고, 대부분 지역교회에서 훌륭한 지도자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1명은 중국에서 제일 좋은 남경신학교 M Div 과정에 1년 공부했는데 내년 후에는 미국에 와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둘째는, 임구에 혜천연수원을 설립하여 신학훈련을 시키고, 상지신학교에서 강의했습니다.

처음 1년 동안은 사역자 재훈련을 위해서 물질로 후원하면서 협동사역을 하였습니다.

2차년부터 혜천연수원을 만들어 2년 과정으로 현지 목사들과 전도사들을 임구의 조선족교회에서 재훈련을 시켰습니다. 매월 3째 주 월요일 오후에 시작해서 금요일 오전에 끝났는데 20-30여명이 함께 숙식을 하면서 목회 전 과정을 중국과는 달리 한국과 미국식으로 강의했습니다.

 

강사는 저를 포함 현지 선교사 3명과 한국이나 미국에서 온 목사들이 담당했습니다. 강사비는 지불하지 않았고, 운영비로 매월 2000원씩 제가 지불했습니다.

2년 과정이 끝나면서 소문이 퍼져 경찰이 조사를 나와서 끝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다음 학기부터는 상지신학교에 가서 영어와 설교학, 성경신학을 강의했습니다.

 

셋째는, 오상에 있는 농아우 교회를 운영하고, 그들을 섬겼습니다.

조선족교회와 한족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교회에서 중국인 농아들 30여명이 모여서 교회를 섬기는데, 사역자 4명에게 매월 사례비를 주고, 농아 교인들에게 매주일 점심을 대접하는 예산을 세워 3000원을 지불했습니다.

 

초등학생으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농아들이 모여 주일예배를 드리는데, 보통 농번기에는 농사일 때문에 빠지는 사람들이 몇 명씩 되었습니다. 농아들은 도적질을 많이 했다는데, 교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들의 삶이 많이 변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농아들은 힘든 노동을 많이 합니다. 한 가지 기도제목은 농아전도사가 결혼을 잘못하여 남편을 따라서 도둑질을 하여 감옥에 들어갔다가 나와 교도 중에 있기도 합니다.

 

넷째는, 하얼빈에서 대학생 교회를 운영하는 중국인 장유엔 선생님과 함께 섬겼습니다.

원래 이 교회는 한국에서 파송된 평신도 선교사 부부인 조, 김 교수님 내외분이 중국인인 장 선생님과 함께 섬기던 교회인데 처음부터 제가 매월 1000원씩 후원했습니다.

 

그런데 3년 전에 한국 선교사인 조 선생님이 신학공부 차 한국으로 떠나면서 김 교수님이 나가서 새로운 교회를 개척함으로써 은평교회는 장 선생님이 혼자 경제적으로 어렵게 됨으로 제가 함께 섬기게 된 것입니다.

교인수는 매주일 20-30명 모이고, 저는 매월 한 주일 통역 설교를 했고, 성례식을 제가 집례했는데, 3차례에 걸쳐서 16명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매월 2000원을 지원했지만 학생들과 자주 만나서 식사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성에 있는 조선족 두 개의 교회를 지원하고, 한글과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우리 교회가 선교지원을 했던 김민호 중국 선교사님이 저를 하얼빈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현지 목회자들에게 저를 소개해 줌으로 바로 선교사역을 시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목사 부부가 따로 목회했는데 부인 전도사는 하얼빈 신학교 교수입니다. 6년 전 중국에 갔을 때 첫 주일에 방문했던 교회였고,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대학생들에게 오전에는 한국어를 가르치고, 오후에는 영어를 가르치며 사역을 위해서 매월 1500원씩 지원했습니다.

 

하얼빈 사범대학이 이곳에 있어서 대학생들이 한국어와 영어를 참 즐겁게 배웠습니다. 그런데 3년 전 사범대학이 하얼빈으로 옮겨가서 그 사역이 끊겨졌습니다.

저는 하얼빈에 거주하면서 사방 3-4시간 거리에 있는 사역지를 매주일 돌아다니며 사역했습니다. 특별히 임구 만이 7-8시간 거리였는데, 그곳에서 3년 사역은 주님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는 사역이었습니다. 또한 중국 농촌 목회자의 어려움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들과 매월 5일 동안 함께 자고 먹으면서 저의 대학시절 한국에서 7년간의 가정교사로 대학을 졸업한 때를 생각했습니다. 저처럼 가난하고 힘든 대학생들을 돕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중국에서 대학생과 젊은 목회자들, 그리고 농아들을 돕는 사역을 했습니다.

 

저는 주로 중국 동북 3성에서 사역하다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상해와 북경을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17명에게 장학금을 주었고, 16명에게 세례를 베풀었으며, 중국 대학생 10여명을 가정교사로 채용해서 매일 2-3시간 중국어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신학연수원과 신학교와 교회사역을 통해서 교제하며 친구가 된 중국청년 100여명이 졸업 후에 자기 고향이나 직장을 찾아간 큰 도시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저를 선교사가 되게 해주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교회를 섬기는 훌륭한 일꾼들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종의 선교사역을 위해서 넘치도록 축복해 주신 성삼위 하나님께 다시 한 번 영광을 돌리고, 저의 선교사역을 후원해 주신 목회자와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멕시코와 중국 단기선교로 계속해서 섬길 것입니다. 여러분 섬기는 교회와 가정과 사업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축복합니다.

 

 

          <> 중국에서 사역비로 지출한 돈은 $ 환율 6.3%로 바꾼

                       중국 돈 (yuan)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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