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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리코리언뉴스’ 애독자 여러분들의 삶에,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나름 선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음에도, 때로는 원치 않으며 이해되지 않는 어려움과 고난이 우리의 삶의 장에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은 그러할 때, 이 말씀들을 기억하고 당황하지 말라고 미리 말씀해주셨습니다: (1)“이 세상에서는 비록 고난을 당할 수도 있으나, 용기를 내어라. (너를 보호할) 내가 그 세상을 이미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33); (2)“불같은 시련이 닥쳐올 때에, 이런 이상한 일이 왜 나에게 일어났냐는 듯 여기지 말고, 오히려 이 세상의 고난에 동참한 사람들에게만 주실 그와는 비교조차 될 수 없는 저 하늘에서의 놀라운 영광을 확신하며 크게 기뻐하라” (베드로전서 4:12-13).

   오늘 우리가 묵상해 볼 시편 7편은 베냐민 지파 사람인 ‘구시 (Cush)’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시작됩니다. ‘구시’는 당시 다윗(David)을 핍박하고 없애려고 했던 사울(Saul)왕과 같은 베냐민 지파사람으로서, 다윗을 제거하기 위해 사울왕에 의해 선택된 3,000명의 군인들 중에 (사무엘상 24:1-3), 다윗을 핍박하는데 앞장섰던 사울왕의 심복들 중 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당연히, 사울왕이 착출했던 정예요원들은 다윗에게 어떤 좋은 인격적인 충언을 주려는 목적으로 좇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을 수색하고 잡아서, 사울왕의 눈앞에서 다윗을 완전히 없애버리려는 잔악한 목적으로 그를 좇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당시의 상황을 “그들이 사자같이 나를 찢고 뜯을까 하나이다”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2절).

   그렇게 다윗의 삶에 고난의 홍수가 밀려왔을 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은 어떻게 그 위기의 시간을 헤쳐나가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첫 번째로, 다윗은 오직 “하나님”께 그 문제를 가지고 달려가 엎드려 간구했습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1절). 다윗은 나를 지탱해 줄 주변 사람을 의지하거나, 내가 버틸 수 있는 주변 환경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눈을 들어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분만이 이 고난의 홍수로부터 나를 건져주시고 지켜주실 분이시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았고, 그분께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였던 것입니다. 인생의 장에 고난의 홍수가 밀려올 때, 겸손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달려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선하신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다윗은 “자기 안의 죄”를 살폈습니다. 다윗은 그를 핍박하고 고난을 주는 사람들을 정죄하고 비난하기 전에, 먼저 내 안에 죄가 있는지 살피며 겸손히 회개하였습니다:“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런 일을 행하였거나 내 손에 죄악이 있거나 화친한 자를 악으로 갚았거나 내 대적에게서 까닭 없이 빼앗았거든…”(3-4절). 우리를 미워하고 핍박하는 사람이 있을 때, 억울하다는 이유로 그들과 똑같은 차원의 행동으로 보복과 응징을 선택한다면,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실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이 남북전쟁 가운데 있을 때, 북군의 리더들이 모인 자리에 어떤 교인이 링컨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북군이 승리하게 해 달라고 온 교회가 날마다 눈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분명 당시 상황은 북군에게 불리하였기에, 그런 위로의 말이 불리한 전세에 있던 링컨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법도 했습니다. 그러나 링컨은 이렇게 대답하였다고 합니다:“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달라고 기도하지 마시고, 우리가 항상 하나님 편에 서게 해 달라고 기도해주십시오”라고 말입니다. 

   귀하신 애독자 여러분, ‘내 삶에 핍박과 고난의 홍수가 밀려올 때’ 두 가지를 기억하십시다. (1) 해결할 수 없는 사람이나 환경을 의지함이 아닌, 해결할 수 있으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께 기도의 손을 모으고 그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보십시다. (2)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욕하고 손가락질하기 전에, 먼저 겸허히 나 자신의 잘못과 죄를 회개하고 바로잡아 보십시다. 그리하면, 공의로우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밀려오는 고난의 홍수로부터 회개한 우리를 구해주시고, 저와 여러분의 인생을 그 풍성한 영광으로 호위하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그분이 당신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홈페이지 www.iwhpc.org  /  유튜브 “웨스트힐 장로교회”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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