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흥]이란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부흥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성경의 장소, ‘에덴동산’ 을 통해 부흥에 대한 지혜를 나누었습니다. 5월과 6월에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통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부흥에 대한 지혜를 나눈 바가 있죠.
   이번 달은 ‘갈릴리 호수’를 통해 부흥에 대한 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번에도 잠깐 말씀드렸듯이, 가나안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불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갈릴리 호수의 존재 때문이었습니다.
   헬몬 산지에 내린 눈이 녹아 생긴 물줄기를 근원으로 하는 갈릴리 호수는 일 년 내내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호수입니다. 작은 오아시스 하나만 있어도 그에 의지해 도시를 만들었던 고대 사막인들에게 갈릴리 호수는 영원한 생명력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곳이었습니다. 호수에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많이 살았고, 저녁 바람이 불면 풍랑이 일어 배가 뒤집히는 일들이 있을 정도로 컸죠. 이 호수를 중심으로 목초지들과 경작지들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도시가 예수님 시대에 있었고요. 가버나움/게네사렛/디베랴/거라사도 갈릴리 호수 때문에 생긴 도시지역이었죠.
   그럼, 이 풍요와 생명. 사람들을 유인하고 도시를 만들게 하는 풍족한 부흥의 갈릴리 호수. 이로부터 주님이 주시는 부흥의 지혜는 무엇인가?
   첫째, 부흥은 주님께 내 것을 내어드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5장 1-11절, 갈릴리 호수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제자로 삼으시는 이야기예요. 1절의 “게네사렛 호숫가”는 갈릴리 호수의 다른 이름이죠. 그런데 베드로는, 물고기가 많은 부흥의 호수 갈릴리에서 그 물고기들을 통해 부흥을 누리는 대신에, 밤새 실패를 경험한 상태예요. 5절의,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이건 생각보다 적게 잡았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도 잡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베드로는 부흥을 꿈꾸며 열심히 밤을 새서 노력했지만, 이 꿈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6절,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까지 부흥을 맞죠. 베드로의 부흥에 대한 실패와 성취 사이에는 ‘예수님과의 만남’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말씀을 잘 보시면, 단순히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났다고 부흥을 누리게 된 건 아니라, 3절,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배에 오르셔서 그 배를 사람들을 가르치시는데/복음을 전하시는데 사용하십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난 것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점은, 자기 배를 예수님이 쓰시도록 내어드렸다는 데에 있습니다. 베드로에게 자기 배는 생명줄이었어요. 밥줄이었고, 재산목록 1호였죠. 자기 비즈니스였습니다. 부흥을 위한 기반이었어요. 이걸 예수님이 쓰시도록 내어드렸고, 이로부터 부흥이 시작되었던 겁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대로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 부흥이 현실화되기 위해, 예수님께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부흥을 원하신다면 주님이 여러분의 일에 들어오시도록 내어드려야 해요. 여러분 마음 문을 주님께 열어놓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일에 들어오셔서 주님이 사역하시도록 기꺼이 내어놓으셔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과 내가 내 비즈니스/내 일을 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 여기는 교인들이 있어요. “예수님을 믿습니다. 하지만, 내 비즈니스에 예수님의 말씀/예수님의 원리/예수님의 요구, 이런 걸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내 일은 내 경험을 토대로 할 테니, 예수님은 간섭하지 마십쇼”, 이렇게 사는 교인들이 있죠.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이 하나님께 드리는 그 모든 것들에 부흥을 주시고자 해요. 여러분이 삶 모두를 드리면 하나님은 그 삶 모두에 부흥을 주십니다. 여러분만의 것이라 여기는 바로 그것에, 예수님께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 이것이 부흥의 시작입니다. 순서를 바꾸지 마세요: 먼저, 주님의 목적을 위해서 베드로가 자리를 내어드렸어요. 예수님은 그 배를 당신의 목적대로 사용하셨죠. 그러고 나서, 주님은 베드로에게 부흥을 주셨습니다. <*>


  1. 부흥(2)- 젖과 꿀이 흐르는 땅 ② - 남성천목사 <제일성결교회>

    지난달에 성경에서 에덴동산 외에 부흥에 대한 이미지를 담고 있는 장소,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통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부흥에 대한 지혜는 무엇인가? 부흥을 위한 싸움의 주체는 하나님이심을 인정해야 한다는 걸 말씀드린 바가 있...
    Date2019.06.13 ByValley_News
    Read More
  2. 자족(自足)하는 삶 - 오정택 목사

    자족(自足)하는 삶 오정택 목사 <주님의 교회> 담임 어떤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만일 자신이 가진 것에 참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면 10만 불을 주겠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서로 자신이 현재의 ...
    Date2018.09.07 ByValley_News
    Read More
  3. 코로나 우울증(Blue)을 이겨냅시다 -박정환 목사 <예수인 교회> 담임

    코로나 사태가 오래 지속되자 일상에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뉴노멀) 문제는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감들이 사람들에게 심각한 우울증과 괴로움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 통계에 미국 국민의 3분1일이 매주 절반 이상 괴로움을 호소한다고...
    Date2020.10.31 ByValley_News
    Read More
  4. “가정예배로,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시면 어때요?”-<밸리연합감리교회>류재덕 목사-

    오늘은 우리 모두가 좀 부담스럽게 느끼는 <가정 예배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어느 날, 교회 집사님이 오셔서 목회자인 저에게 이런 고민을 나눠주십니다. “목사님, 제 남편이 예수님을 잘 믿었으면 좋겠는데, 제 말을 안 들어요. 목사님, 제 아이...
    Date2022.03.03 ByValley_News
    Read More
  5. < 지혜로운‘돈(money)’ 사용법 > - 오명찬 목사 <웨스트힐 교회> 담임

    오래전 어려운 재정적 환경 속에 고든-콘웰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시절,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설봉 장학금”의 수혜자가 되어 감사함으로 학비 지원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그렇기에, 내 마음속에“설봉 장학 재단”은 늘 잊을 수 ...
    Date2019.10.24 ByValley_News
    Read More
  6. 안심하라 ! - <은혜와 평강교회> 곽덕근목사 -

    요즈음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비즈니스는 문을 닫고, 학교와 직장은 폐쇄되고, 사람들과 마음 놓고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 이것이 점차 두려움을 넘어 공포로까지 번져가고 있는 이러한 때에 안심하며 평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
    Date2020.04.09 ByValley_News
    Read More
  7. 목사와 교인 - 오정택 목사

    목사와 교인 오정택 목사 <주님의 교회> 담임 선배 목사님들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목사는 교인들을 너무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목사는 교인들을 너무 멀리 해서도 안 된다. 가장 좋은 목사와 교인의 관계는 너무 친하지도 않고, 너무 ...
    Date2018.11.02 ByValley_News
    Read More
  8. 넓혀주시는 여호와 말씀: 시편 4:1-8 - <웨스트힐장로교회> 오명찬 목사 -

    1. 이민자로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 사람들은 우리와 잘 모르는 멀리 있는 사람들이라기보다 오히려 우리 주변에서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일 때가 많습니다. 2. 시편 4 편 6 절 말씀에서도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
    Date2020.08.25 ByValley_News
    Read More
  9. 상류(上流)가 아닌 하류(下流) - 오정택 목사

    상류(上流)가 아닌 하류(下流) 오정택 목사 <주님의 교회> 담임 우리는 높아지려고 합니다. 올라가려고 합니다. 위에 머물려고 합니다. 보편적 인간의 욕망이고 목표이며 성공의 기준입니다. 그런데 아래로 내려가고자 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포기하고 낮추...
    Date2018.11.02 ByValley_News
    Read More
  10. 슬픔의 미학 - 채 효 기 목사

    슬픔의 미학 채 효 기 목사 <밸리 하나로 교회> 담임 오래 전 읽었던 글 중에 [슬픔에 관하여]라는 수필이 있었다. 그 글에서 작자는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부모가 돌아가신 충격(천붕,天崩)보다 더한 극한 슬픔의 상황 속에서 깨달은 삶의 깊은 의미를 말해 ...
    Date2018.09.07 ByValley_News
    Read More
  11. 부흥 - (3) 갈릴리호수 ① - 남성천목사 <제일성결교회>

    [부흥]이란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부흥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성경의 장소, ‘에덴동산’ 을 통해 부흥에 대한 지혜를 나누었습니다. 5월과 6월에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통해 주님께서 말씀...
    Date2019.07.12 ByValley_News
    Read More
  12. 소통하여 형통하세요. - 지성은 목사

    통해야 살맛이 납니다. 통한다는 것은 소통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과 소통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통해야 합니다. 그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마음이 통하면 신이 납니다. 외로울 틈이 없습니다. 외롭다는 사...
    Date2019.02.04 ByValley_News
    Read More
  13. 저기 웃고 있는 사람!-<밸리주하나교회>오정택 목사 -

    코로나 펜데믹으로 보낸 지난 1년은 웃고 즐거운 시간이기보다는 우울하고 답답한 시간이었다. 절망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 심지어는 갑작스런 질고와 죽음으로 이별을 하고 슬퍼해야 했던 이웃들...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고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보낸 시...
    Date2021.02.25 ByValley_News
    Read More
  14. 거리두기 & 거리 좁히기 - <웨스트힐장로교회>오명찬 목사-

    1. 코로나19의 먹구름이 걷히고 우리의 일상이 정상화될 때까지, 맑고 밝은 시편(Psalms)의 주옥같은 말씀을‘밸리 코리언 뉴스’구독자들과 함께 나누면서, 어렵고 힘든 이 시간들 가운데 여러분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새 힘과 지혜와 능...
    Date2020.04.24 ByValley_News
    Read More
  15. 2019년의 성공을 바라는 2018년에 실패했던 사람들에게(2) - 남성천 목사

    지난달에 누가복음 5장. 고기잡이로서의 성공을 바라는 베드로의 실패와 성공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나? 첫째, 성공으로 가기 위해서는 주님께 자리를 내어드려야 한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베드로에게 그의 배는 자기 삶의 능력이었죠. 목숨이었습니다. 그...
    Date2019.02.04 ByValley_News
    Read More
  16. 수치심의 내면화 알고 계시나요?_김석인 목사 <나성북부교회>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사용해 보는 가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IKEA라는 가구입니다. 왜냐하면 가구에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라도 설명서만 보면 쉽게 조립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학생들에게는 살림...
    Date2021.12.01 ByValley_News
    Read More
  17. 창동 할머니 토스트 -<웨스트힐장로교회>오명찬 담임목사-

    ‘밸리코리언뉴스’ 애독자 여러분들께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이 마음에 부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얼마 전, 지인이 보라고 보내준 ‘창동 할머니 토스트’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저도 한국에 있을 때 도봉구 창동에...
    Date2021.03.29 ByValley_News
    Read More
  18. 시냇가에 옮겨 심기우기 - <웨스트힐장로교회>오명찬 목사 -

    1. 사랑하는‘밸리코리언뉴스’애독자 여러분, 혹시‘아카시아 (아까시)’ 나무를 기억하십니까? 어렸을 적 우리 동네에 큰 아카시아 나무가 있었습니다. 놀 거리가 적었던 그 당시, 동네 아이들과 아카시아 나무 잎을 하나씩 따서 왼손...
    Date2020.06.24 ByValley_News
    Read More
  19. 성령(엘리에셀)으로 인한 영광- <밸리주하나교회> 이태훈 목사 -

    성경을 읽을 때 저는 큰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많은 상상력을 가지고 더 재밌게 읽으려고 합니다. 구약성경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야기는 아브라함의 종인 엘리에셀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에서 공식이 등장하는...
    Date2024.04.03 ByValley_News
    Read More
  20. 식탁위에 올라온 손... -<사랑의 동산교회>김원기 목사 =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식구라는 의미의 출발입니다. 그래서 식사 자리는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자리이며, 그날의 식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예수님이 고난을 앞두고 제자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오늘날 교회들이 행하는 성만찬...
    Date2024.04.03 ByValley_News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