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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말>

 

   3월9일,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순조롭게 잘 치러지고, 새 지도자의 새 시대가 희망차게 열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들리는 말이나 언론에 따르면, 유권자인 국민들의 마음은 별로 즐겁지 않은 모양입니다. 지저분한 진흙탕 싸움 구경도 지겨운데‘덜 나쁜 놈’을 골라서 찍어야 하니 유쾌할 리가 없지요. 

아무쪼록 새로 시작하는 정부가 국민들의 그런 낭패감을 말끔히 씻어주기를 바랍니다.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되시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나라로 이끌어주시기를…

 

   봄을 맞은 자연의 생명력은 싱그럽고 건강합니다. 자연은 코로나, 오미크론 따위에 상관없이 싱싱합니다. 생각해보면 인간들만 잔뜩 겁을 먹고 웅크린 채 집안에 처박혀 살았던 것 같습니다. 참 어리석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움추려 있는 사이에, 고맙게도 한국의 문화예술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경사가 거듭되었습니다. 반갑고 자랑스럽습니다. 

   <오징어 게임> 깐부 할배의 인상적인 명연기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배우 오영수 씨도 그 중의 한 사람입니다. 깐부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참 많습니다. 단순히 한연예인의 영광이나 인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멋진 어른의 인간적 가르침들입니다. 배우고 싶습니다.

 

   ▲고약한 인종 편견을 깨부수다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의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은 여러 모로 뜻깊은 경사입니다. 한국 배우가 골든 글로브 연기상 후보에 오른 건 오영수와 이정재가 최초이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한국인이 주인공이 됐다는 것은 이제 K콘텐트가 미국에서도 주류 문화로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런 기쁨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고약한 인종 편견을 시원하게 깨부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각별하고 통쾌합니다.

   골든 글로브는 그간 미국 외의 작품에는 문을 닫아걸어, 인종차별 논란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백인 위주의 배타적이고 보수적 문화를 상징하는 최후의 보루와도 같았지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아예 후보에도 오르지 못해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됐었지요.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나 2021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같은 작품도 외국어영화상 후보로만 다룰 뿐, 주요 부문에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골든 글로브에 항의하는 뜻으로 트로피를 반납했겠습니까?

이처럼 고집불통의 편견을 우리의 깐부 할아버지가 통쾌하게 깨부순 겁니다. 오영수의 수상이 골든 글로브의 새로운 변화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한국뿐 아니라 다른 비영어권 국가를 위해서 장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의 수상은 미국에서 나그네로 고달프고 외롭게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특히, 여기서 태어나 자라면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우리 자녀들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해보면, 골든 글로브가 고집해온 고약한 인종적 편견은 미국 사회 전반에 깔려있는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그럴 겁니다.

   ▲한결같음, 연극 외길

   오영수의 수상소감도 감동적입니다. 소박하지만 울림이 큽니다.

 “내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한테‘괜찮은 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생애에서 내가 나한테‘괜찮은 놈’이라고 말할 기회가 얼마나 있겠나요? 그렇게 스스로를 칭찬할 일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영수는 연극 외길을 걸어온 배우입니다.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에 스님 역으로 가끔 출연했지만, 조연에 그쳤고, 그의 고향은 연극무대입니다. 

   골든 글로브 수상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연극에 출연하고 있었습니다. 수상 소식과 함께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을 단칼에 거절했다지요. 지금은 연극에 집중해야 할 시간이다 라는 말과 함께.... 

   배우 오영수는 지금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정신분석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 역으로 열연하고 있습니다. 90분간 두 사람이 대사를 주고받는 2인극이라고 합니다. 오영수는 특유의 리드미컬한 대사와 설득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고 있답니다.

   골든 글로브 수상 소식 덕에 3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연의 티켓이 매진됐다는 소식이네요. 관객들이 그런 식으로 축하를 보내는 것이죠.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배우 오영수는 24세 때인 1967년 연기 활동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55년 연극 외길을 걸으며 <리어왕> <파우스트> <피고지고 피고지고> 등 200편 넘는 연극에서 개성적인 연기를 펼쳐왔습니다. 계산해보면, 1년에 서너 편꼴이니, 잠시도 연기를 쉰 적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철저한 자기관리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지요. 이렇게 평생에 걸친 풍부한 무대 경험이 명품 배우로 만든 겁니다.

“연극과 무대를 향한 자부심과 자존심을 간직한 천생 연극인”이라는 평가가 비로소 인정을 받은 겁니다. 세계적인 상을 받으면서, 엄청난 관심과 찬사를 받았지만, 조금도 들뜨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단단히 지키고 있는 심지 굳은 명인(名人)의 면모를 지켜 좋은 모범을 보였습니다. 그를 묘사하는 부사어는 꾸준히, 묵묵히… 두 가지라고 합니다. 

 

   ▲광고 거절, 돈보다 소중한 것

   배우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의 인기로 여러 업체의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광고 출연은 연기자가 몫돈을 만질 수 있는 행운의 기회입니다. 그런 행운을 거절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우린 깐부 잖아”라는 유행어와 함께‘깐부 할아버지’로 유명해지자, <깐부치킨>에서 광고 모델 제의가 들어왔는데 거절했답니다. 사절 이유가 신선합니다. 

“출연한 작품에 맞지 않는 광고에 나와 돈을 버는 게 깐부 정신과도 맞지 않고, 작품의 의미가 흐려질 우려가 있다고 생각했다.”

   달리 말하자면, 배우로서‘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말인데, 그 말은 예술가, 나아가 인간에게‘자리란 무엇인가’를 묵상하도록 해주는 발언입니다. 예술가에게는 돈보다 더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말이지요.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연연하지 않고 배우로서의 초심을 지키는 자세 같은 것…

   ▲노년의 성공, 연륜의 힘 

   배우 오영수는 1944년생이니까, 올해 78세입니다. 팔순을 앞둔 나이지요. 그 나이에 걸맞게 곰삭은 연기가 빛을 발한 겁니다. 지난해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또 한번 연륜의 힘을 생각하게 해준 쾌거인 셈이지요. 이 같은 노장 배우들의 활약을‘K-시니어 파워’라고 부르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그 양반은 안(內)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오영수는 외부로 화려하게 부각된 배우는 아니었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실력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 내공이 쌓인 게 이제 보여진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 양반 오랫동안 연극해왔지만 아주 차분한 사람이지요. 60년대 후반부터 알고 지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함께 공연을 하고 있는 선배 배우 신구(86)의 평가입니다. 이 말에서 우리가 배울 핵심은 실력으로 살아온 내공, 한결같음일 겁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한 우물을 파온 장인(匠人)의 고집, 어른다운 뚝심과 여유, 넉넉하고 따스한 배려 등을 말하는 거죠. 

   나이 좀 먹었다고 맥없이 주저앉는 노인네를 일으켜 세우는 가르침입니다. 그냥 나이 많이 먹었다고 명품이 되는 건 절대 아니지요.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

   골든 글로브 수상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전한 공식 소감문도 한국인으로서 참 뿌듯합니다.

“이제‘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우리 속의 세계’입니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움과 가족의 소중함

   배우 오영수는 가장 행복한 순간은‘가족들과 함께 식사할 때’이고, 가장 좋아하는 말은‘아름답다’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얼마나 좋은 말입니까? 우리가 잊고 살았던, 혹은 잃어버렸던 낱말을 불러내 생명을 불어넣어준 셈인데, 참 울림이 크고 진하네요.

   배우 오영수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했던 인상적인 명언 몇 가지를 다시 옮겨봅니다. 

“요즘에는 1등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갈 때가 있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에게 이긴 거 아니겠나. 모두가 승자다. 진정한 승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애쓰면서 내공을 가지고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산속에 꽃이 있으면 젊을 때는 꺾어 가지만 내 나이쯤 되면 그냥 놓고 온다. 그리고 다시 가서 본다. 그게 인생과 마찬가지다. 있는 그대로 놔두는 것. 그게 쉽지는 않다.” 

‘괜찮은 놈’이라고 스스로를 칭찬할만한 일이 여러분들에게도 많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꼭 거창한 일, 남들이 부러워하는 일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극히 사소한 일, 작은 성취에도 스스로 만족할만하다면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런 자기사랑이야말로 세상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아름다운 삶의 원동력입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배우 오영수의 부탁대로 아름다운 삶을 사는‘괜찮은 놈’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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