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24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은 푸른 용(靑龍)의 해랍니다. 여러분 모두 그렇게 푸르고 힘차시기를 빕니다. 새해의 모든 날들이 평화롭고,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빕니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그런 바램이 한층 더 간절해집니다.

  참 어지럽게 돌아가네요. 코로나의 어두운 동굴을 간신히 벗어났나 싶었는데, 숨 돌릴 새도 없이 이번에는 잔혹한 전쟁으로 죄 없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남의 나라 전쟁이라고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가 없네요. 우리는 이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의 국민이고,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날이 갈수록 세상이 험악해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가 거칠어져만 가는 판에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스스로를 사랑하고 믿으며 마음을 다잡는 일, 무엇보다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일... 그런 것이겠지요.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역설적 십계명‘그래도’>  켄트 M. 키스

 

 새해 아침에 함께 읽는 시 <역설적 십계명>은 미국의 작가이자 교육자 켄트 M. 키스가 1968년 하버드 대학 2학년 때 쓴 것이다.

  이 시는 지난 50년이 넘도록 민들레 홀씨처럼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깨우침을 주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주었다. 

  마더 테레사 수녀는 이 시를 읽고 감동하여, 인도 콜카타에 있는 <어린이 집> 벽에 걸어두고 삶의 나침반으로 삼았다고 한다. 테레사 수녀가 타계한 1997년, 우연히 이를 알게 된 시인은 나중에 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책 <그래도(Anyway)>를 펴냈다. 

  모세의 십계명 형식을 빌려서 만든 이 시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10가지 덕목을 제시하고, 우리가 좌절할 때, 남들이 알아주지 않을 때, 외로울 때, 배신당했다고 생각될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때‘그래도(anyway)’ 좌절하지 말고 앞으로 나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역설적 십계명‘그래도’

(The Paradoxical Commandments)

 

  1. 사람들은 논리적이지 않고 불합리하며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라.

  People are illogical, unreasonable, and self-centered. Love them anyway.

  2. 당신이 좋은 일을 하면 이기적인 속셈이 있다고 비난받을 수도 있다. 

  그래도 친절하라.

  If you do good, people will accuse you of selfish ulterior motives. Do good anyway.

  3. 당신이 성공을 하면 거짓 친구들과 진짜 적들을 얻을 수도 있다.

  그래도 성공하라.

  If you are successful, you will win false friends and true enemies. Succeed anyway.)

  4. 당신이 오늘 선을 행해도 내일이면 모두 잊힐 것이다.

  그래도 선행을 베풀라.

  The good you do today will be forgotten tomorrow. Do good anyway.

  5. 정직하고 솔직하면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라.

  Honesty and frankness make you vulnerable. Be honest and frank anyway.

  6. 큰 생각을 가진 위대한 인물이 작은 생각을 가진 소인배에 쓰러질 수 있다. 

   그래도 큰 뜻을 품어라.

  The biggest men and women with the biggest ideas can be shot down by the smallest men and women with the smallest minds. Think big anyway.

  7. 사람들은 약자를 동정하면서도 강자만을 따른다. 

  그래도 소수의 약자를 위해 싸워라.

  People favor underdogs but follow only top dogs. Fight for a few underdogs anyway.

  8. 당신이 오래 공들여 쌓아 올린 것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질 수도 있다. 

  그래도 쌓아 올려라.

  What you spend years building may be destroyed overnight. Build anyway.

  9. 사람들이 도움을 원해 도와주었는데 오히려 비난받을 수 있다. 

  그래도 그들을 도우라.

  People really need help but may attack you if you do help them. Help people anyway.

  10. 당신이 가진 최선의 것을 세상에 주고도 크게 낙담하게 될지 모른다.

  그래도 최선의 것을 세상에 주어라.

  Give the world the best you have and you’ll get kicked in the teeth. Give the world the best you have anyway.

                                   ★

 

  이 시를 쓴 켄트 키스(Kent M. Keith, 1949~ )는 하버드대와 옥스포드대를 졸업한 뒤 변호사, 주정부 관료, 하이테크공원 개발자, 사립대학장, 대학원 교수, 커뮤니티 활동가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로 법률, 해양기술, 에너지, 경제개발, 중고등학생들의 자치활동, 교육, 공무원 사회의 리더십, 젊은 세대의 요구 등을 주제로 강연과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1984년 미국 청년상공회의소가 뽑은 가장 뛰어난 미국 청년 열 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출되었다.

  미국의 정치적 격동기였던 1960년대에 하버드 대학교 학생이었던 켄트 키스는 세상이 미쳐가고 있지만 개인이 변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 제안을 구체화하여 <역설의 진리>라 이름 붙였다. 그리고 이 내용은 작은 소책자로 발간되었다. 

  이후 해를 거듭하면서 올바른 삶을 살려는 사람들이 이 원칙을 인용하게 되었다. 마더 테레사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신조로 삼으면서 이 원칙은 불멸의 진리가 되었다. 

  시인 켄트 M. 키스는 이렇게 말한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한 가지는 확실하다. 역설적인 인생을 살 때 비로소 당신은 이 세상에서 자신만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당신이 변화시키는 삶 중 하나는 당신 자신의 삶이 될 것이다.”<*>

마더테레사.jpg

 


  1. 코로나 이후 전개될 신인류시대는?

    “개인의 이익만 강조하고 공공의 삶을 약화시키는 세상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외롭다.” “세계적 보건위기는 마술처럼 여겨졌던 시장자본주의의 실패를 증명했다. 모든 것이 시장자유주의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
    Date2020.10.31 ByValley_News
    Read More
  2. 보통 사람의 큰 애국-<북창동 순두부> 창업자 고(故) 이희숙 대표

    생각해보면 애국이란 특별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 그것이 곧 애국이다. 세계를 들썩이는 방탄소년단, 스타플레이어 류현진 선수,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같은 이들처럼 큰 성공...
    Date2020.10.02 ByValley_News
    Read More
  3. 코로나가 인류에게 보낸 편지

    <편집자의 말> SNS에서 널리 읽히고 있는 글 하나 소개합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을 코로나의 입장에서 바라본 글입니다. 코로나가 인간에게는 엄청난 재앙이지만, 인간들 외에 지구의 다른 생물들에겐 축복...
    Date2020.10.02 ByValley_News
    Read More
  4. 무슨 뾰족한 수 없을까?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지도자의 존재가 중요해집니다. 당연한 이야기죠. 앞이 잘 안 보이는데, 누군가 정확하게 방향 제시를 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우왕좌왕 좌충우돌 혼란 더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의 현실이 바로 그렇습니다. ...
    Date2020.08.25 ByValley_News
    Read More
  5. 웃음으로 마음의 여유를...

    어쩐지 전염병이 오래갈 전망입니다. 이런 식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많고 뒤숭숭하네요. 언제 끝날지 알 수조차 없으니 더 막막하지요. 날은 무더워 짜증나고, 집안은 지겹고, 마스크는 답답하고, 시원하게 웃을 일도 없고, 어디로 여행이라...
    Date2020.07.25 ByValley_News
    Read More
  6. 코로나 이후의 세상, 인종 갈등

    7월 4일은 독립기념일, 우리가 살고 있는 아메리카 합중국의 생일입니다. 미국의 가장 큰 명절이지요. 평소 같으면 폭죽을 터트리며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할 텐데… 놀러 다니기도 좋은 계절이죠. 하지만,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세상이 워낙 어수...
    Date2020.06.24 ByValley_News
    Read More
  7. 70년 전 6월 25일의 기억

    “임시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시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 북한 공산군은 38선 전역에 걸쳐 전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안심하십시요. 우리 국군이 건재합니다. 거듭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6월2...
    Date2020.06.24 ByValley_News
    Read More
  8. 세계가 칭송하는 한국인들의 시민의식

    봄은 분명히 왔는데 도무지 봄 같지 않은 수상한 나날이 조금 더 이어질 모양입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풀리겠지요. 답답하고 지루한 집콕살이가 풀리면 밖에는 벌써 여름이 와있으려나? 찬란한 봄이 다 가버리기 전에 바깥나들이를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
    Date2020.04.24 ByValley_News
    Read More
  9. 따스한 위로가 필요한 시절

    코로나 19 때문에 세상이 온통 뒤숭숭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잦아들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소식이 없네요. 전 세계로 번져나가는 모양새가 아무래도 빠른 시일 안에 잡힐 것 같지는 않아 보여 불안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도 안심해도 된다...
    Date2020.04.09 ByValley_News
    Read More
  10. 제정신으로 조용히 살고파라!

    정이월 다 가고 삼월이라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며는 이 땅에도 봄이 찾아온다네 산과 들을 뒤덮은 초록색이 너무도 눈부시게 곱습니다. 산불로 시커먼 폐허가 되었던 땅에서 씩씩하게 돋아나는 생명이라서 한층 더 아름답네요. 새롭게 태어나는 봄을 맞...
    Date2020.02.22 ByValley_News
    Read More
  11. 어른 모시기, 어른 되기!

    새해 인사를 나눈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세상이 아무리 어수선해도 지구는 돌고 갈 것은 가고 올 것은 옵니다. 봄이 오고, 온 세상이 싱그러운 초록색으로 변하는 것처럼… 세상이 어지럽고 어두울수록 큰 어른이 그...
    Date2020.01.27 ByValley_News
    Read More
  12.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 밸리 한인들의 단결된 정치적 힘을 제대로 보여줘야 할 때가 왔습니다. LA시 12지구 보궐선거 개표 최종집계 결과, 존 이 후보가 2위로 8월13일에 실시되는 결선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6월5일 잠정집계에서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발표돼, ...
    Date2019.07.12 ByValley_News
    Read More
  13. 당당한 어른이 그립다

    어느새 올해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군요 두루두루 건강들 하시죠? 그나저나 투표는 하셨는지요? 12지구 시의원 뽑는 선거 말입니다. 혹시 안 하셨으면 꼭 하시기 바랍니다. 6월4일(화)이 투표일입니다. 해야 할 일을 안 하면 나중에 큰소리치기 어려워지는 법...
    Date2019.06.04 ByValley_News
    Read More
  14. 정겨운 사투리 시(詩) 몇 편

    정겨운 사투리는 한국말의 아름다움 중의 하나입니다. 새해를 맞으며, 그리운 고향생각, 고향에 계시는 어머니 생각 아련하면 저절로 정겨운 사투리가 떠오르지요. 그렇게 사투리는 우리 정서의 밑바닥을 이루는 뿌리입니다. 정치판에서는 양두구육(羊頭狗肉)...
    Date2019.02.04 ByValley_News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