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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생길 때마다 사랑한다고 이야기하세요!

 

홀리 부처가 27살에 골육종으로 세상 떠나면서 남긴 충고

 

홀리부처.jpg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생길 때마다 사랑한다고 이야기하세요.”

27살의 꽃다운 나이에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나야했던 홀리 부처가 남긴 편지의 한 구절입니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살아온 부처는 지난 14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습니다.

부처가 죽기 전날인 13일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남기는 편지라는 형식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지구촌을 감동시키며,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심정과 삶에 대한 애절한 마음이 구구절절 느껴지는 글의 내용이 살아있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겁니다. 인생에 대해 투덜거리며 불만을 이야기하는 사람에게는 행복이 무엇인지, 감사가 무엇인지를 말해줍니다.

그녀가 남긴, 살아있는 이들의 인생에 대한 자세를 달리하게 해주는 편지 글을 간추려 읽어봅니다. (번역문은 <중앙일보> 기사를 참조했습니다.)

 

26세라는 나이에 자신의 시한부 인생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은 이상한 일이예요. 우리는 그런 걸 무시하고 살지요.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그것이 계속 올 거라고 기대합니다.

나는 아름다운 가족, 많은 자식들과 늙고 주름지고 백발이 될 때까지 같이 살 것으로 상상했어요. 내가 그것을 너무 원했기 때문에 마음이 더 아파요.

삶은 그런 것 중 하나입니다. 깨지기 쉽고 소중하며, 예측할 수 없으며, 매일 주어진 선물이지 주어진 권리가 아니라는 것.

나는 이제 27살이에요. 가고 싶지 않아요. 내 삶을 사랑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빚지고 있어요. 그러나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없어요.

나는 사람들이 삶의 아주 작은 것, 무의미한 스트레스에 대해 걱정을 내려놓고, 어차피 모두 같은 운명을 가진 사람으로서 자신의 시간을 값지고 의미 있게 보내기를 바래요.

나는 지난 몇 달간,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할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내 생각들을 적어봅니다.

▲…불만을 많이 느낀다면, 정말로 문제에 닥친 사람을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사소한 문제에 감사하고, 그 문제를 극복하세요.

자신에게 짜증나는 일이 일어난 것을 인지하되, 그것을 질질 끌어 남들의 하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세요.

▲…일단 당신이 영 짜증나는 상황에 직면했다면, 그저 밖에 나가서 폐안에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푸른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껴보세요. 숨을 쉰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생각하세요.

▲…오늘 당신이 최악의 교통체증에 시달렸다든지, 당신의 아름다운 아기가 당신의 잠을 설치게 했다든지, 미용사가 당신의 머리를 너무 짧게 자를 수 있어요. 당신의 가짜 손톱에 금이 갈 수 있고, 당신의 가슴이 너무 작을 수 있고, 당신의 몸에 지방이 붙어서 뱃살이 출렁거릴 수 있어요.

그런 쓸데없는 것들을 다 내버려두세요. 삶 전체를 볼 때 그런 것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 그런 것들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고 맹세해요.

▲…나는 내 몸이 시들어가는 것을 손 하나 쓰지 못하고 목격하고 있어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단지 내가 바라는 건 한 번만 더 나의 가족과 함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제발 딱 한번만 더.

▲…나는 건강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어요. 사실 그것은 아마도 나의 열정이었어요. 당신의 건강과 움직일 수 있는 몸에 감사하세요.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사이즈가 아니라 할지라도.

몸을 돌보고 그것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끌어안으세요. 그것을 움직이게 하고, 신선한 음식으로 영양을 주세요. 하지만 그것에 사로잡히지는 마세요.

▲…건강에는 육체보다 더 많은 면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정신적, 감정적, 영적 행복을 찾는 게 그것이지요. 소셜미디어에서 말하는 완벽한 몸으로 보이는 것들이 얼마나 바보 같고 하찮은 것인지 깨닫게 되요.

▲…매일 통증이 없다는 것에 감사하세요. 독감, 등결림, 발목이 삐어 아파도 그것이 인생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고 금방 나을 것이니 감사히 받아들이세요.

▲…당신이 죽을 때 마지막에 쓸 돈이 있다면 이상한 일이에요. 평상시처럼 새로운 옷을 사 입거나 물건을 구입할 때가 아니에요. 우리 삶에서 새로운 옷과 물건에 많은 돈을 지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온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닫게 해줍니다.

▲…다른 사람의 시간을 가치 있게 여기세요. 당신이 매일 약속시간을 못 지키면 그들의 시간을 빼앗는 것과 같아요. 그들이 당신과 시간을 보내주는 것에 감사하세요.

▲…경험에 돈을 쓰세요. 적어도 당신이 물질적인 것에 돈을 다 써 버려서 경험을 얻을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자연을 만끽하세요. 스마트폰의 화면을 통해 즐기는 것보다 직접 그 순간을 즐기세요. 인생은 화면을 통해 살기 위한 것도 아니고 완벽한 사진을 찍는 것도 아니에요.

제발 그 순간을 즐기세요. 다른 모든 사람들을 위해 그것을 포착하려 하지 마세요.

▲…당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지 않은 일에 당당히(No)’라고 말하세요. 다른 사람들이 성공적 삶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압박감을 느끼지 마세요. 미적지근한 삶을 사는 것도 괜찮을 수 있어요.

▲…, 그리고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한, 인류에 대한 선행으로 정기적으로 헌혈하세요. 헌혈은 1년 동안 나를 살 수 있게 해줬어요. 나는 가족, 친구, 개와 함께 이곳 지구에서 시간을 보낸 사실에 대해 영원히 감사할 겁니다. 지난 1년은 내 인생의 가장 위대한 시간이었어요.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홀리

 

어떻습니까? 살아있다는 것에 새삼 감사하는 마음이 일지 않습니까? 우리 인생은 깨지기 쉽고 소중하며, 매일 주어진 선물이지 주어진 권리가 아니라는 것

새 봄을 맞으며 여러분의 삶이 건강하고 싱그럽기를 바랍니다. <*>

 

글 정리: 장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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