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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새 정부 들어서서 뭔가 시원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큰 기대를 했지만, 대통령의 나토(NATO) 방문에서도 일본 총리와 잠깐 스치듯 만난 것이 고작이었다고 하지요.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뭔가 획기적 발표가 나오려나 기대해봅니다.  

  미국에 사는 우리에게 그깟 한일관계가 뭐 그리 중요하냐고 묻는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중요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여 연결되어 있는 세상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오랜 이웃과 원수로 불편하게 지내서 좋을 게 뭐 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라도 한일 간의 문화교류는 끊임없이 이어져야 합니다.   

 

   아시아 예술이 힘을 모으면…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잔치판이었지요. 배우 송강호의 남우주연상과 박찬욱의 감독상 동시 수상은 매우 감격스러운 경사이자, 한국영화가 이제 세계 정상에 당당히 올라섰음을 말해주는 기쁜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하게 음미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말을 들어보지요. 시상식 후 국내 취재진과 만나서 한 말입니다. 

  “제 영화에는 중국인 배우가 나오고, <브로커>는 일본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했습니다. 아시아의 인적 자원과 자본이 교류하는 건 의미 있는 일입니다. 1960∼70년대 유럽에서 힘을 합쳐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을 봤는데, 한국이 중심이 돼서 이런 식의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는 중국 배우 탕웨이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브로커>는 일본의 고레에다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으로,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등 한국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아시아 나라들의 예술가들이 국경을 넘어 힘을 모으면,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을 모아 함께 일하려면 우선 친해져야겠지요.

 

   아주 오래된 한일문화 교류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보면, 무척 길고 복잡한 이야기가 됩니다. 해방 이후 현대사회로 좁혀서 이야기해도 문화교류의 역사는 간단하지 않아요. 정치 외교적으로, 또 국민들의 기본감정으로 늘 갈등하고 대립해왔지만, 문화 교류는 늘 있었습니다. 특히 노래, 영화 같은 대중문화에서는 그렇지요.  

  이른바 왜색가요, 표절 시비 같은 부끄러운 흐름으로 시작되었지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왜색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는 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배용준과 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에 한류(韓流) 열풍이 불면서 크게 달라졌습니다. 욘사마, 지우히메로 대표되는 자랑스러운 반전의 드라마였지요.

  그 반대로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한국 작품도 많았지요. <하얀 거탑>이나 <베토벤 바이러스> 같은 작품이 대표적입니다.

  많은 한국 가수들이 일본 진출을 시도했고, 김연자나 계은숙 등 성공적 예도 제법 나왔지요. 반대로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 같은 노래는 미소라 히바리를 비롯한 일본의 거의 모든 엔카 가수들이 불렀습니다. 

  나미가 불러 큰 인기를 모았고, 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노래 <슬픈 인연>은 일본 작곡가의 작품입니다. 이처럼 대중문화는 알게 모르게 오고 가며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2000년대에도 좋은 예가 있었지요. 양희은이 부른 <인생의 선물>이라는 노래가 그것인데, 이 노래는 일본의 대표적 싱어송라이터 중의 한 사람인 사다 마사시가 작곡한 곡입니다. 2006년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되었고, 양희은 35주년 기념음반에 수록되었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의 한 구절이 눈길을 끕니다.

 

  나란히 앉아서 아무 말 하지 않고 고개 끄덕이며 내 마음 알아주는 친구 하나 있다면

  나란히 앉아서 아무 말 하지 않고 고개 끄덕이며 지는 해 함께 바라봐줄 친구만 있다면

  더 이상 다른 건 바랄 게 없어

  그것이 인생의 비밀

  그것이 인생이 준 고마운 선물

 

  물론, 이 가사는 인생에 대한 내용이겠지만, 한국과 일본의 관계도 이 가사처럼 나란히 앉아서 지는 해 함께 바라보는 친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도 읽힙니다. 참고로 두 사람은 1952년생 동갑으로, 의식 있는 음악인들입니다.

  그 동안 한일 간의 문화교류는 각 방면에서 꾸준히 계속되어왔고, 이런 움직임에 앞장 서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앞으로 이런 협업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상처를 위로하는 예술

  한일관계가 갑갑해질 때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남자는 괴로워>라는 일본영화인데, 여러 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일본의 국민영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작품으로, 1969년부터 96년까지 26년에 걸쳐 시리즈로 48편이나 제작되었고, 같은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최장 시리즈 영화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해마다 정초가 되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이 새로운 풍습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지요. 

  특히 이 영화 시리즈 마지막 작품의 마지막 장면은 매우 상징적이고 의미심장합니다. 1996년 정초에 개봉한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주인공인 도라지로가 그 전 해인 1995년 1월에 발생한 고베 대지진 피해 현장에서 열린 새해맞이 축제에 찾아가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장면인데, 그 행사의 중심을 장식하는 것은 재일 한인청년들의 풍물놀이입니다. 

  피해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광장에 흥겨운 풍물장단이 울려퍼지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재일 한인청년들이 신바람 나는 장단에 맞춰 둥글게 돌며 춤을 추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매우 상징적이지요. 일본인의 큰 아픔과 상처를 한국의 장단과 춤사위가 어루만져 위로해주는 겁니다. 감독이 어떤 의도로 이런 장면을 연출하고, 가장 중요한 자리에 배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인 제가 그 장면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매우 복합적이고 진했습니다. 현실에서도 이처럼 따뜻하고 우호적인 관계가 이루어졌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지요. 

  (여담입니다만, 이 영화의 주인공 도라지로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아츠미 기요시는 암으로 투병 중이었습니다. 의사는 극구 말렸지만, 영화를 기다리는 일본 국민들을 위해, 암과 싸우며 출연을 강행했다다니, 말하자면 목숨을 걸고 찍은 영화인 셈이라서 숙연해집니다.

  이 영화 시리즈 첫 작품부터 48편에 걸쳐 주인공 도라지로 역을 맡아 열연해온 배우 아츠미 기요시는 폐암으로 그 해,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고, 그 바람에 이 영화 시리즈도 막을 내릴 수밖에 없었지요.

  온 국민이 배우 아츠미 기요시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그만큼 그가 창조해낸 도라지로라는 영화 속의 인간상이 일본인들의 가슴에 강하게 남은 것이죠. 그의 모습은 동상으로 만들어져 지금도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것이 일본문화의 저력 중의 하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사실 따지고 보면, 한국과 일본의 생활정서는 여러 가지로 통하는 점이 많아서, 조금만 궁리하면 금방 친해질 수 있습니다. 역사의 산물입니다만 언어, 음식, 생활풍습 등 통하는 점이 정말 많지요. 

  독도, 위안부 등… 언제까지나 아슬아슬한 힘겨루기를 계속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기존의 친일파 틀에서 벗어나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개념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 반대=애국, 친일파=나쁜 놈이라는 도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답이 없을 겁니다.

  문화 예술이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할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자는 제안을 하고 싶네요. 한 때 뜨겁게 달아올랐던 한류나 상호 관광 열기를 되살릴 계기도 만들어야겠고, 두 나라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오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자리를 만드는 일도 중요할 겁니다.

  광복 77주년을 맞으며 이런 글을 쓰자니, 참 쓸쓸하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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